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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시즌 손흥민 전반기 활약 및 평가(프리미어 리그 3R~5R)

by kisado64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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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홈페이지의   손흥민

 

손흥민의 2024-25 시즌 전반기 활약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뛰는 10번째 시즌입니다.

 

- 3R vs 뉴캐슬

뉴캐슬 원정은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은데,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6:1, 4:0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배를 거두었으며, 손흥민 또한 해당 경기들에서 그리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바가 있다. 때문에 뉴캐슬이 현재 프리시즌과 리그 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했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출전하였다. 윌손 오도베르가 오른쪽 윙어로, 데얀 쿨루셉스키가 원톱으로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뉴캐슬의 코너킥 찬스에서 튕겨져 나온 볼을 잡아 드리블을 시도해봤으나 턴오버를 범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알렉산더 이삭의 골 찬스로 이어질 뻔한 위험했던 상황이 있었다.

 

22, 손흥민이 토트넘의 진영에서 센스있는 원터치 패스를 여러 번 보여주면서 뉴캐슬의 압박을 풀어 나왔고, 토트넘의 공격 찬스까지 이어졌으나 아쉽게도 골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에도 파페 사르에게 패스를 해 기회 창출에 성공하거나 스텝오버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에 크로스를 올려주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28,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볼이 흘렀고, 이후 센스 있는 넛맥 드리블로 상대 로이드 켈리의 파울과 경고를 유도해냈다. 이후에는 팀이 뉴캐슬의 골을 허용함과 동시에 매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손흥민은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 그리고 깔끔한 패스를 여러 번 찔러주며 공격진 중에서 유일하게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되었다. 55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받아 드리블을 이어나간 뒤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댄 번의 블락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69, 상대의 턴오버 이후 볼을 받아 깔끔한 스텝오버로 패스각을 만든 뒤 윌손 오도베르에게 볼을 건네주었으나 팀원들의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70분에는 순간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미스를 유도해냈으나 오도베르가 이를 마무리짓지 못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88,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침투하던 티모 베르너에게 완벽한 원터치 패스를 찔러주었으나, 베르너도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마찬가지로 팀원들이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별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2:1 패배로 종료되었다.

 

- 4R vs 아스날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지만 부진했다. 1개의 슈팅에 그쳤으며, 그나마 시도한 1개의 슈팅도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것으로 수비수에 막혔고, 결국 팀의 0:1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A매치 기간 동안 장거리 비행을 한 여파였는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게 경기 내내 드러났는데, 손흥민 특유의 속도감을 살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 전매특허인 전방 압박으로 한 차례 좋은 역습을 이끌어냈으나, 그 외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본인의 컨디션 난조에도 팀의 징검다리 역할은 충분히 했다는 점이다. 턴오버를 최소화하고, 연계를 위해 부지런히 라인을 오르내리며 팀의 공격 전개에 일조했다.

 

- 5R vs 브렌트포드

4-3-3 전형에서 왼쪽 윙어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전에는 기존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 하에서 주로 사이드 터치 라인을 오르내리며, 컷백과 크로스 위주의 플레이를 하던 윙어 쓰임새와는 다르게 하프 스페이스에 적극적으로 진입하는 윙포워드로 뛰었다. 톱과의 스위칭을 통해 사실상 프리롤처럼 뛰며 전방 압박을 열심히 가져갔고, 전반 9분 유효슈팅도 기록했다. 또한 좋은 패스를 통해 다수의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28,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유럽 무대 통산 1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전 두 번의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의 손에 다리가 걸리고 동료와의 패스 호흡이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슈팅을 하지는 못했다. 이때 동료의 긴 패스를 받아내려고 다리를 뻗다 근육에 무리가 온 듯 허벅지 뒤쪽을 만지는 모습이 잡혔으나 이후 별 문제 없이 경기를 뛰었다. 전반전에만 5개의 키패스를 성공하며 팀의 리드에 기여했다.

 

후반전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존 전술대로 사이드 터치 라인에 붙어 오르내리다가 막판에 도미닉 솔랑케가 교체되어 나간 후 톱 자리에서 뛰었다. 전반전에 비해 공을 많이 터치하지는 못했으나 후반 85분 제임스 매디슨에게 알까기로 절묘한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리미어 리그 통산 64도움으로 앨런 시어러, 가레스 배리와 리그 역대 도움 순위 공동 18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양 팀 선수 중 최저 터치 수에도 불구하고 7개의 키패스로 최다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는 상대팀 브렌트포드의 전체 기회 창출인 6회보다도 많았으며,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 단일 경기에서 한 선수가 기록한 최다 키패스이다. 또한 손흥민의 프리미어 리그 단일 경기 키패스 중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평점: 풋몹 9.0점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 리그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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