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1
대 중국 13.6%, 미국 16.0%, 베트남 32.7% ↑…무역 흑자 8억 달러
수입 345억 달러, 7.7% 증가… 반도체 16.9%, 기계류 19.9% 증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1월 감소했던 수출이 2월 20일 현재 16.0%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20일 현재 수출 호조는 전년동기대비 반도체, 승용차, 자동차 부품 증가세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반도체(22.1%), 승용차(40.3%), 자동차 부품(9.1%)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9.7%)은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3%로 0.9%p 증가했다.
중국(13.6%), 미국(16.0%), 유럽연합(8.0%), 베트남(32.7%)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홍콩(-5.7%)은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은 34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16.9%), 기계류(19.9%)는 증가한 가운데 원유(-8.0%), 가스(-16.4%)는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11.2% 감소했다.
미국(13.8%), 유럽연합(17.7%), 일본(22.7%), 대만(21.5%)에서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1.7%)은 감소했다.
한편 1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4일 적은 상황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49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춘절 연휴 영향으로 14.1% 감소한 92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9.4% 감소한 93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아세안 수출은 2.1% 소폭 감소했으나, 대아세안 수출의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대베트남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증가(4.0%) 흐름을 이어갔다.
1월 수입은 6.4% 감소한 5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1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1억 4000만 달러 감소한 1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