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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금, 정말 안전자산일까?

by kisado64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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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1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2919.73/oz). 보통 금은 위기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지만, 최근에는 금값 상승이 과연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죠. 금값 상승의 원인과 역사적 의미, 그리고 금 투자에 대한 오해까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 이유는?

트럼프 재선과 정치적 불확실성: 최근 금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변화 때문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2024년 말부터 세계 경제 둔화 신호가 감지되면서 금 수요가 증가했어요. 미국도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도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중국도 부동산 위기로 인해 내수 시장이 둔화되며 글로벌 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있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금: 2023~2024년 동안 중앙은행들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높은데요. 이렇게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질 때 금은 그 가치가 유지되는 자산이라서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 금 수요가 늘어나요.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 금값 상승의 또 다른 이유는 각국 중앙은행,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금 매입이에요. 이는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금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요인이죠.

 

금은 언제부터 안전자산이었을까?

  • 고대부터 인정받은 가치 저장 수단: 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가치 저장 수단 중 하나예요. 금의 희소성과 부식되지 않는 성질을 높게 평가한 덕분이죠. 고대 이집트에서는 금이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고, 로마 시대에는 금화가 주요 화폐로 사용되었어요.

  • 금본위제(Gold Standard): 이후 19~20세기에는 금 보유량과 각국의 화폐 가치를 연계하는 금본위제가 시행되며 금이 공식적인 화폐의 기준 역할을 했어요. 그러나 1971년, 미국달러와 금의 연계를 끊으며 금본위제가 폐지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 전쟁과 금융위기에 강한 금: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것은 여러 차례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예요. 특히 전쟁과 금융위기 같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마다 금값은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금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을 때, 특히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거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 강한 모습을 보여요. 하지만 금리가 높아지거나 경제가 회복될 때는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 또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단기적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해요.

따라서 금은 단기적인 투기보다는 장기적인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전망대로라면 금값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은 크지만, 금값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제 흐름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by. 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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